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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내용◇ 기업에 직접 적용가능한 응용과학 중심 연구기관○ 프라운호퍼 연구협회(Fraunhofer-Gesellschaft)는 독일 전역에 69개, 해외까지 포함하면 72개 연구소를 두고 있는 응용과학 연구 조직으로 기초과학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막스 플랑크 연구소와는 대조적인 기관이다.○ 연구소가 추구하는 방향은 ‘응용연구’이다. 연구활동을 통해서 얻어진 결과물을 직접 산업 생산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다른 연구기관은 기초연구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프라운호퍼와 다르다.○ 학생들이 논문을 쓰거나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지원과 그 외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산업계에 나가서 온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응용연구 추구 방향과 함께 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연구공동체를 결정한 것이 시초○ 1948년 바이에른 주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지하자원 개발과 관련된 연구 공동체를 결성하자는 논의들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1949년 3월 발족한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바이에른 주의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연구 공동체를 결성하자는 노력에서부터 출발했다.○ 이 논의는 점차 산업적 응용 연구에 중점을 두고 산업계의 지원을 받는 일반 연구협회 결성 논의로 발전해갔고 바이에른 지질청의 프리드리히 칼 드레숴 카텐의 제안에 따라 프라운호퍼 연구협회가 결성된 것이다.○ 1960년대 말 연방 정부와 주정부에서 제도적인 재정지원 결정이 내려지면서 막스플랑크 연구협회와 동일한 위상을 갖는 연구협회로 입지가 강화됐다.○ 산업계, 연구소, 정부 부처를 회원으로 받아들인다는 원칙을 세우면서도 연구협회의 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해 국가 예산에 연구협회가 종속되는 협력관계는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 프라운호퍼 연구 분야[출처=브레인파크]◇ 72개의 독립적인 문화를 가진 단일조직으로서의 운영○ 프라운호퍼 연구협회 본부가 뮌헨에 자리잡고 있고 본부에서 전 세계 72개 연구소를 하향식 체제로 총괄한다. 프라운호퍼 연구협회 본부에서 Top-down(하향식) 방식으로 72개의 연구소를 관리하지만 연구소 자체는 독립성이 보장된다.그러므로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72개의 독립적인 문화를 가진 연구소이면서도 한 가지 목표를 가진 단일조직'으로 규정할 수 있다.○ 우선 연구소는 연구 업무를 수행하는 곳으로 자체적으로는 법적인 권리행사를 할 수 없고 연구소의 법적 권리 행사는 연구협회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도록 제한한다.하지만 이것이 연구소의 자율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 산하 연구소는 원칙적으로 연구소장의 책임 아래 운영되며 연구소장은 이사회에서 임명한다.○ 특히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연구소를 책임지는 대표자들이 계약 연구와 관련하여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정관을 마련해놓았다. 연구소장은 각 연구소의 사업관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예산과 연구성과와 관련된 질문과 평가에 응할 의무가 있다.○ 그러므로 소장이 연구소를 이끌어나가는 데 있어서 엄청난 책임을 갖는데 그 책임은 연구과제를 가지고 와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그만큼 소장이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연구과제를 설정하는 경우, 연구소 자체적으로 선택한다. 자율권과 책임이 공존한다. 따라서 연구소 성과가 좋을 경우 독자적 채용, 계약연장 등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성과가 좋지 않은 연구소일수록 본부의 간섭을 많이 받는다고 할 수 있다.▲ Dirk Henn씨의 강연모습[출처=브레인파크]○ 연구소별로 구성된 운영위원회(ILA)는 연구소 소장과 이사로서 책임을 가진 직원 및 과학기술자문위원회 대표로 구성되며 연구소장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주요문제에 대한 자문한다.○ 연구소 운영위원회는 연구소를 관할하고 연구 기금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올바른 행정을 집행할 책임을 가지며 연구와 관련된 업무 계획을 입안하는 게 중요한 소관 사항이지만 연구소 직원들 간의 협력, 직원들에게 중요 사항에 대한 정보 제공, 이들의 동의를 구하는 일, 교육에 대해서도 동일한 책임을 진다.○ 연구소는 대개 조직 구성상 부설연구소, 독립 부서, 비독립 부서와 프로젝트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소, 부설연구소, 독립부서는 연구 내용의 전문성에 따라 일종의 연구소 연합으로 통합된다. 통합은 연구협회 집행위원회에 의해 결정되며, 과학기술자문위원회에서는 결정전에 자신의 견해 피력이 가능하다.○ 연구소 운영에 관한 정관은 연구협회 평의회의 재가를 필요로 하며, 연구소 정관은 연구소 직원에게 연구소 관련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권한, 연구소 행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산업계・공공기관 위탁연구로 자체 연구수익의 대다수 창출○ 프라운호퍼 연구소 인력은 약 26,600명으로 대부분이 자격을 갖춘 과학자이거나 엔지니어이다. 연간 연구비 예산 26억 유로 중 70~80%는 계약 연구를 통해 충당하고 있다.순수기초연구기관의 경우 재정의 90%이상이 정부(중앙정부, 주정부) 지원으로 이루어져있는데 프라운호퍼의 경우 정부지원은 20~30%이다.○ 그 중 70% 이상의 연구수익이 산업계 및 공공부문과의 연구계약을 통해 연구소 스스로 창출하고, 나머지 30%의 연구수익은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정책연구자금으로 지원되고 있다.가장 큰 수입원은 산업체에서 위탁을 받고 연구활동을 진행하는 것이다. 공공기관 위탁 연구과제들, 독일 중앙정부나 유럽연합 위탁사업 등도 주요 수입원이다.○ 사회에 도움이 되고 기업에서 직접 적용 가능한 응용과학 중심 연구로 응용을 전제로 한 연구와 독일 국방부를 위한 연구에 집중하며 적자를 보지 않고 사업과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재정적인 목표이다.○ 프라운호퍼 모델의 핵심은 다른 공공연구기관들과 비교하여 정부로부터의 기초 재정지원 비율이 매우 낮고, 연구비용의 대부분을 산업계 혹은 공공기관들의 연구 및 서비스 위탁과 같은 연구매출, 즉 자체수입으로 충당하여야 한다는 점에 있다.더 나아가 연구협회에서 개별 연구소에 지원하는 재정의 크기는 연구소가 벌어들이는 연구매출의 크기에 따라 연구협회 행정부서에서 심사하여 결정한다.○ 연구 선정 시 사업성이 있는지,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지 등 상업적인 경쟁력과 수익성,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와의 협력을 중요하게 본다. 1949년 이후 연구소의 숫자, 직원 수, 재정규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연구소 숫자, 직원 수, 재정규모 증가 추이[출처=브레인파크]◇ 연구소 간 협력 통해 융합연구 촉진○ 협회 산하에 있는 연구소들은 △혁신연구 △정보통신 기술 △생명과학 △미세전자공학 △광학 및 표면공학 △생산공학 △재료공학 및 소재부품 △국방과학 등 8개 그룹으로 나눠져 있다. 이 연구소들은 모두 융합연구와 협력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프라운호퍼의 8개 연구그룹[출처=브레인파크]○ 하나의 연구소는 반드시 하나의 그룹에 소속되어 있어야 하며 다른 그룹에는 옵서버자격으로 가입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런 시스템을 통해 프라운호퍼 연구소들은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새로운 연구영역을 창출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산업계 연구에 특화되어 있으며 연구과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다양한 점이 큰 특징이다.연구원들은 연구 성과로 나온 기술을 기업체에 이전할 수도 있고 그 개발자가 직접 회사를 설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창업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프라운호퍼 산하 연구소는 변화적응기술, 에너지 기술을 포함한 23개 연구 분야별 협회를 두고 협력과 연대를 하고 있다.▲ 연구분야별 협회를 통해 협력과 연대중인 프라운호퍼[출처=브레인파크]◇ 과제에 적합한 컨소시엄 구성 지원○ 산하 연구소의 연구지원부서나 경영지원부서는 과제 발굴을 위해 산하 연구소 간 또는 다른 대학이나 연구기관 간 컨소시엄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 독일에서 연구결과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연구과제와 자금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 산업체와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를 했을 때는 산업체와 연구소 공동소유로 하는 경우가 많아 공동연구프로젝트 수행과 연구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부서를 중심으로 사전 네트워킹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대부분 사전에 정보를 정확히 확인하고 연구과제에 적합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EU공동과제 수주를 위해 막스플랑크, 헬름홀츠 등 독일 내 다른 연구협회와 협력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막스플랑크와 헬름홀츠의 기초연구 성과를 응용해서 사업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일이 많다. EU과제를 수주하기 위한 공동 워크숍이나 심포지엄을 비롯한 네트워킹 이벤트도 자주 추진하고 있다.◇ 지역활성화와 산학연계가 활발한 프라운호퍼 비파괴시험연구소○ 비파괴 시험 및 평가 연구를 통해 물질 내부의 오류를 찾는데 있어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프라운호퍼 비파괴 시험연구소(IZFP)는 자브뤼켄 잘란트(Saarland) 주립대 사이언스파크 내에 1972년 설립되었다.○ 자브뤼켄은 프랑크푸르트에서 180여㎞ 떨어진 독일의 남서쪽 잘란트주에 있는 도시로 독일에서는 변방이지만, 유럽에서는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파리에서 TGV로 1시간 30분, 브뤼셀에서 버스로 3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버스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IZFP에는 2018년 기준 정규직 115명이 근무하며, 주요 연구원들이 잘란트주립대 교수직을 갖고 있어 산학연 연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비파괴연구소의 소장인 Dr.Randolf Hanke도 잘란트주립 대학에 교수로 겸직하고 있다.▲ IZFP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출처=브레인파크]○ 잘란트 사이언스파크에는 프라운호퍼 비파괴연구소(IZFP) 뿐만 아니라, 헬름홀츠 신약연구소, 막스플랑크 정보공학연구소, 라이프니츠 신소재연구소 등 독일의 주요 4대 연구회 소속 연구기관들도 들어서 있어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IZFP는 연간 예산은 1,600만 유로이 며 이 중 25%는 정부지원, 75%는 산업계 위탁 프로젝트로 채운다. 외부연구기관과도 협력을 맺고 있는데, 자체 내에서 밀접하게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기관이 IIS/EZRT이다. 같은 연구소장이 위임하고 있다.○ 연구 예산의 40%를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공동연구에 투자하고 있으며 특허와 기업지원 실적에 비중을 두고 성과관리를 하고 있다. 자브뤼켄에 IZFP가 처음 설립된 이후 다른 연구소들이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지역 활성화가 시작되었다.◇ IZFP의 주요 연구분야○ IZFP의 연구목적은 품질 비용은 줄이면서 생산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과 요소부품과 기계 및 공장의 기술적 안정도를 검증하는데 있다. 다양한 종류의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해당 연구기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IZFP에서 집중하고 있는 연구분야는 △재료학적특성 △자동화를 통한 프로세서 감시 및 통제 △ 비파괴점검과 모니터링 △중소기업과 NDT(nondestructive testing) 모듈발전을 위한 시스템 통합 △3D 점검과 로봇공학, 비파괴검사기술 등이다.○ IZFP는 건축물이나 교량, 원자력발전소, 철로 등에 손상을 주지 않고 외부에서 강도와 내구성 등을 측정하는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지역기업과 공동연구(BetoScan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파괴연구소가 되는 것이 미션인 IZFP는 비파괴검사 패러다임의 전환, 비파괴 모니터링 분야에 있어 세계 R&D 연구 선두주자, 혁신전략 촉진제, 타 산업파트너들과의 전략적인 협력 등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산업계 위탁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하기 때문에 외부인증기관에서 발행한 DIN EN ISO 9001 인증을 받고 공인시험소를 운영한다.○ 예를 들어 농업 부문에서 사탕무 씨앗을 만드는 기업은 씨앗의 수확량을 최대화해서 농민들에게 팔고 수익을 창출해야 하기 때문에 IZFP에서 CT기술 등을 통해 사탕의 품질을 검증받는다.○ 모든 자동차 회사에서 충격 테스트를 실행한다. 이런 테스트를 통해 약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알 수 있다.▲ 제품 수명주기를 따라서 본 비파괴연구 가치사슬[출처=브레인파크]◇ One-Stop-Shop 운영으로 부서/기업간 협력 플랫폼 구축○ IZFP에는 One-Stop-Shop이라는 부서를 만들어 NDT(nondestructive testing) 시스템에 대해 라이프사이클링, 재료특성, 부품 및 조립, 개발도구 및 센서 개발, 시뮬레이션, 응용프로그램, 적용사양, 기술플랫폼, 프로토타입 개발, 인증, 표준화에 이르는 과정을 관리하고 각 부서 및 기업과의 협력을 담당하고 있다. 주로 중소기업의 솔루션 개발이나 특수 전자제품에 대한 제공자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고 있다.○ 개발 및 제조 부문에서 필요한 생산, 분석, 시험 등 하드웨어적인 장비와 시뮬레이션, 모델링, 제어 등 소프트웨어적 장비로 나뉘고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과 장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초연구 부분은 대학에서 일부 응용연구를 통해 동시 진행하며, 장비는 대학에서 공동으로 이용 가능하다.□ 질의응답- 연구소가 늘어난다고 하는데, 정부의 계획수립에 따라 연구소를 늘리는 것인가? 아니면 정부에 신청을 해서 승인을 받는가? 결정 주체나 절차는."새로운 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투자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 내부에서 1차적으로 설립한다. 연구주제들이 생기고 있다. 예를 들어 함부르크(16개 주 중 하나) 자체에서 여러 연구의 필요성 때문에 연구소가 생겨났었다.정치적인 측면도 반영이 된다 한다. 기존에 있는 연구소 중 유지하기 힘든 연구소가 산업협력관계를 통해 프라운호퍼에 유입되는 경우도 있다."- 수익성과 산업상의 변화로 기존의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없어지는 사례가 있는가? 축소 혹은 폐쇄가 되면 직원들이 다른 곳으로 가는지."재정의 70% 이상을 사업을 통해서 충당해야 하는데, 몇 년에 걸쳐서 이 목표를 채우지 못하면 자체적으로 문을 닫는다. 문을 닫아서 일을 그만둬야 하는 직원들의 경우, 나이가 많은 직원은 자동적으로 연금을 받거나 인근의 다른 프라운호퍼 연구소에 보내진다. 일부는 그간의 경력을 바탕으로 개인 기업에 취업을 한다. 결론은 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해주지는 않는다.프라운호퍼 연구소 중 지구환경변화 관련 기초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소가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연구소가 운영될 수 있을 정도의 재정이 부족해서 문을 닫아야 했다.재정의 30% 가까이 정부에서 지원을 하기 때문에 정부의 영향력이 있는데, 다른 연구소에 편입시켰다. 그 다른 연구소의 경우 기초연구 연구소이기 때문에 90%이상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70%를 자체적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했는데 연구자별로 연구비에 대한 목표치가 정해져 있는가? 목표치가 있다면 평가요소는."각 부서, 연구소마다 목표가 정해져 있다. 이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팀마다 목표치가 있다. 일정 목표가 설정이 되면 팀의 구성원들이 각자 해야할 부분들이 생겨난다. 구체적으로 숫자가 정해져 있지는 않아도, 개인마다 구체적인 목표는 있다.1차적으로 2년의 노동계약을 맺는데, 2년의 계약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계약을 한다. 일정기간 동안 일을 하면서 개인 업무에 대한 책임, 할당량을 달성하지 못했을 때 재교육해서 다시 일을 시키거나, 이 사람에게 적합한 다른 일을 시키거나 아니면 계약 연장을 안 한다."- 20-30%의 정부지원금 중 비경쟁적/경쟁적 자금이 있는지. (비경쟁적자금: 기관에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자금, 경쟁적 자금: 정부에서 과제를 발표하고 연구소끼리 경쟁을 시켜서 자금 지원)"연구과제들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관이 진행할 수 있다. 프라운호퍼 협회 정치권 안에 협약을 맺은 것이기 때문에 20-30%의 지원금은 무조건 주는 것이다.나머지는 우리도 다른 기관과 똑같이 공모에 참여해서 선정이 되면 지원금을 받는 것이다. 처음에는 산업계에서 받는 위탁 연구과제는 공적인 과제이다."- 한국에서 대기업은 자체 연구소가 있고 자체 R&D를 통해 기술을 개발하는데 프라운호퍼는 민간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인가? 혹은 대기업도 지원하는지."독일도 대기업들은 자체 연구소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프라운호퍼는 중소기업지원에 중점을 둔다. 연구분야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자동차회사에서 연구소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많은 분야를 아우를 수는 없기 때문에 여러 분야를 섭렵하는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틈새시장을 노린다."- 프라운호퍼 72개 연구소의 행정에 있어서 직원에 대한 처우가 다 다른가? 아니면 본부에서 주는 가이드라인은."업무 분야와 학위에 따라서 다 달라진다. 일률적으로 비교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업에 기술이전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민간기업에서 과제를 받아서 기술개발에 성공해서 수익이 발생하면 기술이전료를 받는가? 혹은 과제연구개발비만 받는가? 협약 내용에 이런 보상체계를 별도로 언급하는지."산업계의 위탁을 받아서 연구를 진행할 경우, 계약을 맺을 때 발생한 연구결과물은 산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대신 권리는 연구소의 소유이다.일정기간 특허권을 소유하는데,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연구소에서 이 기술을 응용해서 다른 생산품을 만들 수 없다. 여기서 등록된 특허권은 이 기관에서 다른 기관에 팔 수도 있다.기업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연구소에 위탁해서 문제를 해결했으면, 투자를 통해 필요한 것을 얻었다. 돈을 아끼기 위해 위탁하지 않고 기업에서 해결하려고 하다가 실패했을 때의 손해는 기업 책임이다.예를 들어 열차 바퀴에 오류가 있다고 했을 때, 어떤 오류가 있는지 깨부수지 않고서도 알 수 있는 ‘비파괴 연구’가 이 연구소의 핵심 연구이다.독일연방철도가 생산과정에서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하면 바퀴 자체에 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를 수가 있다(전문가가 아니니까). 그래서 만약 결함 있는 바퀴가 사용돼서 운행하는 도중에 결국 바퀴가 부서질 경우에 수백 명이 죽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저 파괴를 생산하는 회사에서는 자체적으로 바퀴 내부를 연구할 수 있는 인력이 없으면 연구소에 위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정부지원금 중 연구과제에 쓰이는 비용, 인건비 등 여러 방면을 평가하는 감사가 있는지."본부에서 받아서 기관에 72개 연구소가 사용하는 것은 자체 결정이다. 연구소 하나를 운영을 하라면 건물, 인프라 건축, 인건비, 전기, 물 등에 쓰이는 비용, 학생연구활동 지원하는 부분 등은 각자 알아서 쓴다.감사의 경우 연간 감사, 정해진 기간에 하는 감사는 별로 없다. 내부 전산 시스템을 통해 상시 감사체제이다. 부정기적으로 시스템을 조정하는 내부 인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쓴다. 부정기적으로 시스템을 조정하는 내부 인력이 있다."- 72개 연구소 간의 지식정보공유 플랫폼이 있는지."공적자금을 지원받아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연구기관에서 규정에 따라 연구 결과물을 연구소끼리, 더 나아가 산업체 전부가 공유할 수 있다."- 연구소에 노동조합이 있는지."자체 노동조합은 없고, 연구소 소속직원들이 스스로 연구노동위원회를 만든다. 연구소에 속해있는 직원들이 업종을 관장하는 노조에 개별적으로 가입하는 것도 아무 문제가 없다. 정해진 틀 안에서 노조활동을 하는 것과는 다르다."- 연구기술을 산업화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처음에 특정 연구과제가 주어지면 여기서는 연구과제를 검토해서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비용이 어느 정도 들지, 우리가 비용과 시간을 계산하고 제안해서 상대가 받아들이면 사업이 시행된다. 경우에 따라 테스트를 진행할 경우 2일 정도, 연구만 할 때는 길게는 1년 반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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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세비아 상공회의소(Camara de Comercio de Sevilla) 로고 □ 연수내용◇ Camara de Comercio de Sevilla 상공회의소○ 연수단은 리스본에서 파로와 헤레스를 거쳐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심 세비야에 도착했다. 안달루시아 지방의 예술, 문화, 금융의 중심지인 세비야에서 연수단은 세비야 상공회의소를 방문했고 연수단을 파블로씨가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혁신에 근간한 스페인의 경제위기 극복○ 스페인 GDP 기준 세계 13위, 유럽 5위 경제 규모 국가이다. 4600만 인구와 8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대형 소비 시장이다.▲ 스페인 개황○ 스페인은 EU 가입 이후 경제가 급성장해 1994년에서 2007년까지 연평균 3.6%를 기록했다. 산업구조도 변화하여 농업 비중이 축소되고 서비스 중심국가로 전환되었다.○ 2000년대 초반 해외 투자자본 유입과 외국인 취업이민 증가로 부동산 붐과 함께 경제가 급팽창하는 듯 보였던 스페인 경제는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부동산 버블이 터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008년 리만브라더스 사태는 대서양을 건너 스페인에도 영향을 끼쳤고 그리스의 2009년 경제 위기와 함께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국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2013년까지 5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국가가 마주했던 경제 위기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산업구조에서 답을 찾은 것이 아니라 혁신으로 눈을 돌렸다. 정부, 기업, 기관 등이 서로 활발히 협업했으며 해외 인재 유입을 위해 비자 제도에도 새로운 정책을 추가했고 스페인 경제에 스타트업이라는 열풍을 넣을 수 있었다.○ 스페인 정부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그간 R&D 투자에 소극적이었으나 2017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R&D 관련 인재개발 및 일자리 창출, 기업의 R&D 활동 촉진,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 및 혁신 등을 주요 골자로 한 2017~2020년 과학기술혁신육성계획을 PLAN ESTATAL DE INVESTIGACIÓN CIENTÍFICA Y TÉCNICA Y DE INNOVACIÓN을 통해 성과를 만들었다. 이후 유럽연합 MMF와 함께 2021-2027 중장기 계획을 다시 수립하였다.○ 계획은 다음의 목적 달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연구 분야에 우수인력 유입 △산업 리더십 강화 및 역량 강화 △민간 투자 및 산업의 기술 역량 강화 △사회적 도전과제 대처 △개방형 R&D 모델 추구 및 사회 포괄적 접근 △국제, 국가 및 지역 범위에서 R&D 정책 조정 등이다.◇ 스페인 경제의 특징○ 스페인의 경제 성장률은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에는 전년(2%)보다 대폭 하락해 –11.3%를 기록하였지만 2021년과 2022년에는 각 5.5%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경제성장률이 높게 나올 수 있던 이유는 스페인의 대표 산업 중 하나인 관광업이 회복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전년 대비 129% 증가한 7160만 명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2019년(8351만명)의 86%를 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스페인 경제 지표○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고물가, 글로벌 공급망 경색, 물류 비용 상승 등의 악재가 장기화되며 스페인 경제 성장률은 2022년 하반기 기점으로 빠르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스페인의 물가 상승률은 2021년 3.1%에서 2022년 8.4%로 급등하여 198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무역활동의 경우, 2023년 6월 기준 스페인의 수출액은 339억8350만 유로로 2.8% 하락하였으며 수입액 또한 363억3770만 유로로 9.9% 하락하였다.○ 2023년 6월 스페인의 무역 수지는 23억5520만 유로의 적자를 기록하였으며, 전년 동월 대비 53억9360만 유로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수입 커버리지 비율은 93.5%에 달해 전년 동월(86.6%) 대비 6.9%p 상승한 수치이다.○ 스페인의 개별 소득세율과 법인세율은 각 47%와 25%이다. 조세 부담은 GDP의 36.6%에 해당하며, 지난 3년간 정부 지출과 예산 잔고의 평균은 각 GDP의 48.2%와 –6.7% 였다. 공공부채는 GDP의 118.6%에 해당한다 년도 2019202020212022조세 부담62.362.161.759.7정부 지출46.248.348.138.3재정 상태65.766.969.968.2[표 1] 스페인 정부 재정점수(출처 : 2023 Index of Economic Freedom)◇ 스페인 산업 구조 특징○ 2022년 스페인의 총 산업 가치는 2235억 유로를 차지했다. 1차 산업이 스페인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이며 스페인의 노동인력 중 4%가 이에 종사하고 있다. 또한 3000만 헥타르의 땅을 차지하는 약 100만 개의 농업과 축산업이다.○ 스페인은 계에서 가장 많은 올리브오일을 생산하며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와인 생산자다. 또한 가장 많은 오렌지와 딸기를 생산하는 나라 중 하나다. 스페인의 주요 작물은 밀, 사탕무, 보리, 토마토, 올리브, 시트러스 과일, 포도 그리고 코르크다.○ 농림부의 자료에 따르면 생물 재배 대상 토지가 전체 경작지의 10.79%를 차지하며 해당 부문(생산 또는 유통)에서 58.485명의 사업자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농업 소득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악천후의 영향으로 생산비용이 증가해 2020년 가치 대비 1.1% 증가, 그리고 2021년 대비 5.5% 감소한 2억7861만 유로에 달했다.○ 다음으로 2차 산업은 스페인의 GDP중 20.4%를 차지하며 생산 인구의 5분의 1이 여기에 종사하고 있다. 전체 제조업은 GDP의 12%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데 이 중 자동차, 섬유, 산업 식품 가공, 철과 철강, 해군 기계, 그리고 공학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최근 전자부품 생산의 아웃소싱, 정보기술, 통신 등 새로운 부문이 높은 성장잠재력을 제공하며, 신재생에너지 부문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스페인의 3차 산업 부문은 GDP의 67.4%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인구 중 76%가 고용되고 있다. 관광 부문은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답게 국가 경제 중 가장 많은 부문을 차지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주요 수입이 되고 있다. 2019년 12.4%였던 스페인의 GDP가 2021년 8%로 감소하는 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 스페인 EU 전체 할당금○ 2021-2027 기간 결속 정책에 의한 스페인의 할당금은 353억7600만 유로로 국가의 녹색 전환, 금융 혁신 및 디지털화, 고용률 증가 및 지역 사회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지원된다. 해당 투자를 위한 전략과 세부 사항은 스페인과 위원회 사이의 파트너십 계약에 의해 결정된다.○ 전략은 주로 개발이 덜 된 지역에 초점을 맞추며 자금의 50%가 안달루시아, 엑스트레마두라, 카스티야라만차, 세우타, 멜리야에 투자될 것이다.그 부분으로 유럽연합 본토와의 거리가 멀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결과들에 따라 유럽연합의 최외곽 지역인 카나리섬은 6억 7천 3백만 유로의 추가적인 할당을 받을 것이다.○ 연수단이 방문한 안달루시아(세비야 등) 지역에는 동일 기간 ERDF를 통해 66억 유로(약 9조5000억 원)가 투자될 예정이다.국가ESF+ERDFETCJTFCFIJG Total Spain11,15323,540683868- 36,244[표 2] 스페인 할당금 분배(백만 유로)◇ 유럽연합 기금 활용, 디지털화와 그린 경제 전환 추진○ ERDF를 통해 받은 90억 유로 이상은 자원 효율적이고 기후 중립적이며 경쟁력 있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스페인의 녹색 전환에 투자될 예정이다.스페인 국가 통합 에너지 및 기후 계획에 따르면 이 금액 중 18억 유로는 2030년까지 39.5%의 1차 에너지 절약을 달성하는데 지원될 것이며, 동시에 33억 유로는 74%의 재생 에너지원을 생산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지원된다.○ ERDF의 85억 유로는 고부가가치 부문에서 연구 및 혁신을 촉진하는 투자를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경쟁력 및 생산성을 촉진하는데 투자될 것이며 무엇보다 이 기업들이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생태계 구축이 목적이다.○ 공정하고 공평한 녹색전환을 보장하기 위해 JTF 아래 8.7억 유로가 지원되었다. JTF는 La Coruña, Asturias, León, Palencia, Teruel, Córdoba, Almeria, Cádiz 및 Balearic Islands (Alcudia 및 일부 주변 지역)의 석탄 광산, 탄소 집중 산업 시설 및 석탄 발전소를 폐쇄한 지역 및 폐쇄 계획을 세운 지역을 지원한다.EFDF1차 에너지 절약18재생에너지 생산33중소기업 성장85합계136JTF공정한 녹색 전환 보장 8.7[표 3] ERDF 및 JTF 활용◇ 유럽연합 기금 활용, 포용적인 노동시장과 빈곤퇴치 추진○ ESF 아래 113억 유로가 사회 통합과 고용에 투자된다. 특히 여성, 청소년, 저기술 인력 및 이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고용에 중점을 둘 것이다.유럽 사회 권리 피라미드 행동 계획에 따라 실직자와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 계층의 고용 촉진과 스페인의 새로운 노동시장 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다.○ 자금의 40억 유로 이상이 취약한 사람들의 생활 조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포괄적인 통합경로 및 사회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약 10억 유로는 유럽 어린이 보장에 따라 빈곤퇴치와 아이들의 사회서비스와 기본교육 제공 권리를 보장하는데 쓰여질 것이다.◇ 유럽연합 기금 활용, 지속 가능한 수산업 운영○ EMFAF 아래 11억 유로가 스페인의 어업, 양식어업 및 가공업 부문의 구조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원될 것이다.○ EMFAF 프로그램은 어업 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해양 환경 보호, 기후 변화 대응 및 환경 보호에 중점을 둘 것이다. 이 기금은 해안 어업 및 양식 어업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제 다각화를 지원해 유럽 그린 딜의 목표와 일치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세비야 위치◇ 안달루시아의 지역적 특징○ 세비야(Sevilla)는 북아프리카 이슬람이 700년간이나 지배한 적이 있어 기독교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역사 도시이자 안달루시아(Andalusia) 관광의 중심도시이다.정열의 춤, 플라멩코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안달루시아의 주도로 광역권에 70만 명이 거주하며, 경제활동과 산업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세비야는 16세기에 이미 유럽대륙의 대도시 중 하나였다. 도시의 외항인 과달키비르(Guadalquivir)를 통해 아메리카와 무역이 활발히 진행되는 등 세계 경제의 중심이자 상업유통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국제적인 도시였다.○ 세비야는 EU를 개발하기 위한 두 중심축, 즉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마르세유, 밀라노 등 해안도시와 남부유럽을 중심으로 한 지중해 축과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부터 영국의 글래스고를 연결하는 해안의 여러 도시를 포함하는 대서양 축이 교차되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또한 북아프리카의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에 걸친 마그레브(Maghreb) 지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유럽 두 대륙을 연결하는 지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안달루시아의 경제적 특징▲ 안달루시아 지역 개황○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면적이 큰 지역인 안달루시아는 스페인 내에서도 매우 흥미로운 시장이다. 인구는 840만 명으로 스페인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하며 GDP는 1600억 유로로 스페인 전체의 13%를 차지한다.○ 안달루시아는 약 50만 개가 넘는 회사가 있으며 이는 국가 전체의 15%에 해당한다. 그 중 외국계 회사는 1400개 정도다. 이는 안달루시아를 수출량에 있어 스페인 내 2위에 위치하게 했다.▲ 주요 수출 품목 및 수출국가○ 안달루시아 지역의 최근 5년간 평균 수출액은 3200만 유로였으며 스페인 전체 수출의 11.4%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연료와 광유 14.3% △야채 9.2% △유지(油脂) 8.5% △항공 관련 8.3% △과일 7.5% △광업 생산물 7.3% 순이었다.○ 가장 많이 수입이 이뤄진 국가는 독일이고 이후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포르투갈, 미국 순이다.○ 특히 안달루시아 지역은 항공우주산업이 굉장히 발달했는데 항공우주산업에 있어 국가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스페인 외국인 투자 현황○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까탈루냐, 마드리드에 이어 스페인 내에서 3번째로 높았다. 외국인들은 주로 식품산업, IT, 운송 및 물류, 건축 등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외국인직접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수출량이 증대될 수 있는 이유는 유럽 및 다른 지역에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사회기반시설을 바탕으로한 안달루시아 지역 경제 성장○ 안달루시아에는 기본적으로 철도, 통신망, 도로망, 항공 등의 사회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5개의 국제공항이 위치하며 말라가에 있는 공항이 가장 큰 규모이다. 10개의 상업 항구가 있고 세비야, 말라가, 코르도바, 그라나다를 중심으로 고속열차(AVE)가 다니는 철도망도 있다.▲ 안달루시아 교통 네트워크 현황○ 이러한 특징은 안달루시아 지역이 운송과 물류에 강점을 보이게 했고 카디즈와 세비야에 자유무역지대를 세우면서 기업들이 세제 혜택을 통해 제조와 수출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안달루시아의 전문화된 기술 인프라○ 기술 인프라는 안달루시아가 가진 또 다른 장점이다. 스페인은 5G 영역에서 한국과 일본 다음으로 세계 3위의 광통신망을 가지고 있다. 특히 5G와 관련해서 세비야는 스페인의 개척자 역할을 하고 있다.○ 말라가에 위치한 PTA(Andalucía Technology Park)는 카르투하 93 과학단지와 함께 유럽 안에서 가장 중요한 과학단지 중 하나이다. 규모와 입주한 회사 수로 봤을 때 유럽 안에서 굉장히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이름위치내용PTA말라가친환경 혁신 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된 최첨단 기술연구단지로 스페인의 ‘실리콘 밸리’를 모토로 함(안달루시아 IT 연구단지)PTS그라나다스페인 최초의 의료보건 과학 특성화 단지(의료보건과학 연구단지)AeroPolis세비야Airbus 및 Casa 연구소, 비행훈련센터 위치(우주항공 산업 단지)[표 4] 안달루시아 내 클러스터 현황○ 과학 연구단지 뿐 아니라 기술혁신 및 기술 센터 재단도 존재한다. 각 내용은 다음과 같다. △ANDALTEC(플라스틱) △CATEC(항공우주) △CETEMET(금속 기계 및 운송) △CTAER(재생 에너지) △TECNOVA(농업 보조 기술)□ 훌륭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안달루시아의 교육 인프라○ 안달루시아 고용 시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춧돌은 교육, 재능 발견, 역량 강화이다. 숙련된 젊은이들, 낮은 이직률, 높은 적응력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약 65% 정도의 노동인구(16-64)는 중등 또는 고등 교육을 받았다.○ 10개의 공립대학이 있는 안달루시아는 스페인에서 세 번째로 큰 대학원생들을 위한 지역이다. 안달루시아의 대학들은 산업, 기술 관련 공학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전문화를 제공한다.대학교 학생 중 엔지니어링/건축을 전공하는 학생 수 4만2792명, 보건학 전공하는 학생 수 3만4222명, 과학 전공하는 학생 수 1만7933명이다.○ 안달루시아는 국제적 재능과 많은 수의 국제 학생들을 끌어들이고 보유한다. 외국인 커뮤니티, 국제학교, 의료서비스, 골프 코스, 경쟁력 있는 생활비. 400만 명의 직원이 있는 안달루시아는 스페인 전 지역에서 가장 많은 현역 근로자를 보유하고 있다. 스위스, 오스트리아와 같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수적으로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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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5우크라이나 농림축산식품부(Ministry of Agrarian Policy and Food, Міністерства аграрної політики та продовольства)에 따르면 2022년 9월 9일부터 사탕무 수확이 시작됐다. 820헥타르 규모에서 사탕무 4만2900톤이 수확됐으며 1헥타르당 수확량은 523톤이었다. 현재 국내 설탕 공장 33곳 중 10곳은 전쟁으로 인해 운영을 시작하지 못했다. 정부는 설탕 부족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그래뉴당의 소비자 가격 예측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수확기를 맞이한 곡물인 밀, 보리, 완두콩, 옥수수 등의 수확은 국내 14개 지역에서 이미 마무리됐다. 식용유용 작물인 두류와 유채꽃 수확은 아직 진행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Ministry of Agrarian Policy and Food) 회의 장면(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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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2영국 환경부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이 금지할 정도로 독성이 강한 벌 살충제를 국내 사탕무 재배에 일시적으로 사용하도록 허가할 계획이다.사탕무 씨앗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 네오니코티노이드 티아메톡삼(neonicotinoid thiamethoxam)을 함유한 벌 살충제 제품이 사탕무 씨앗을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주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2020년 바이러스가 사탕무 수확량을 현저히 감소시켰고 2021년도 비슷한 조건들로 인해 사탕무 수확량 감소 상황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환경보호주의자들은 환경부의 상기 방침에 분노하며 농부들의 압력에 굴복했다고 비난했다. 야생동물보호협회 및 환경보호주의자들은 줄어들고 있는 국내 벌 개체수가 더욱 감소 위험에 처할 것을 우려한다.▲환경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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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운펠트시청 회의실Regio Frauenfeld GeschaeftsstelleSchlossmuehlestr. 7, 8501 FrauenfeldTel : +41 52 724 53 24Mobile : +41 79 248 37 60alex.laessker@regiofrauenfeld.chwww.regiofrauenfeld.ch스위스12월 18일금9:00프라우엔펠트□ 기관방문 교육 내용○ 스위스판 농촌 활력사업 레지오 플러스(Regio Plus)유럽 연수의 첫날,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는 일정이라 시차적응 등의 이유로 연수가 부실해지진 않을까하는 걱정을 했다. 하지만 괜한 기우에 불가했다.새벽 5시부터 일어나 준비하는 연수 참가자를 보며 성공적인 연수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시청으로 가는 40여 분의 시간 동안 참가자들은 버스 안에서 사전 자료집을 보며 예습을 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프라우엔펠트 지역스위스 정부는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지역투자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혁신프로그램인 레지오 플러스(Regio Plus)를 추진했다. 낙후지역 개발을 위한 EU의 구조개선 프로그램의 스위스 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레지오 플러스는 민관이 연합한 추진단을 만들고 지역에서 결정한 사업을 중앙정부가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우리의 농촌활력증진사업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특히 연방정부 차원에서 대학교수, 법률가, 마케팅 전문가 등 각계 인사 98명으로 인력풀을 구성하고 지역의 참신한 프로젝트에 대해 자문을 한다는 점에서 우리의 지역협력단과 비슷한 추진 체계를 갖고 있다.▲ 레지오플러스 해당지역스위스 정부는 2007년 7월까지 레지오 플러스 사업에 모두 5,700만 달러를 투입했으며 전체 99개 프로젝트가 거의 완료되었다. 이 프로젝트로 스위스 국토 80%가 구조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농가 인구도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이 스위스 정부의 분석이다.그래서 우리는 프라우엔펠트 시청을 방문하여 레지오플러스를 추진했던 추진단장 라스케르 박사(Dr. Alexander J. Lassker) 브리핑을 받기로 했다. ○ 취리히 북동쪽 투르가우주의 주도프라우엔펠트(Frauenfeld)는 스위스 북부 취리히 북동쪽에 있는 투르가우(Thurau) 주의 주도로 인구는 5만2000명이다. 1246년 라이헤나우 수도원장과 퀴부르크 백작이 함께 도시를 세웠다는 기록으로 역사에 처음 등장하였다.1264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왕가의 지배를 받았으나 1460년 스위스 연방이 점령했다. 1712년부터 1798년까지는 스위스연방 의회가 자리 잡았던 역사적인 도시다.▲ 시청에서 브리핑을 받고 있다.프라우엔펠트 시청 현관에서 알렉산더 라스케르 박사(Dr. Alexander J. Lassker)가 반갑게 맞아 주셨다. 퇴직 후 방문객을 위한 브리핑은 안하지만 예전 한국 방문객에 대한 좋은 기억에 이 자리에 다시 선다고 했다.프라우엔펠트 지역이 어떤 곳인지, 레지오 플러스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마케팅이 이루어지며 이 지역의 미래가 어떤지를 설명했다.70세을 바라보는데도 정렬적으로 2시간 가량의 레지오 플러스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사탕무공장, 카르타우스이팅겐(Karthaus Ittingen)까지도 동행했다. ○ 농사짓기에 훌륭한 환경라스케르 박사는 이 지역 대한 소개로 브리핑을 시작했다. 프라우엔펠트는 농업이 주가 되는 지역이다. 농업이 높은 비중이 차지하고 있지만 하이테크가 발달도 되어 있다.이 지역을 끼고 있는 보덴호 중 가장 긴 곳은 길이 72km, 폭이 14km가 되며 농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2000년 전에 빙하 지역이었지만 기온이 올라가면서 땅들이 고스란이 가라앉아서 호수가 되어 수량도 풍부하고 땅 자체도 비옥하다.그리고 보덴세의 호수는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곳이다. 지리적으로는 유럽의 중심지이어서 동서남북으로 교통조건이 좋다. 이런 환경으로 생산되는 농산물은 외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의 훌륭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물론 수출하려면 고품질을 유지해야 한다. ○ 스위스에 와서 사과를 꼭 먹고 가라▲ 프라우엔펠트상징 "사과"우리나라 농촌의 가장 큰 문제는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다. 이곳 스위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농촌 지역인데도 상대적으로 교육인프라가 잘되어 있어서 많은 고급인력이 양성되고 있었다. 그래서 이지역의 미래가 밝다 라고 할 수 있다.이지역의 특산물은 사과를 하나 집어든 라스케르 박사가 “만약에 스위스에 와서 사과를 먹지 않으면 스위스를 다녀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참석자 중 일부가 “우리나라 경북사과가 유명한데 한국에 오면 선물하겠다. 크기를 보니 한국사과가 더 낫네~” 라고 답하자 조금은 딱딱했던 브리핑장은 화기 애애한 분위기 되었다. ○ 매력적인 도시, 프라우엔펠트를 위해경제적으로 가장 강한 지역, 고도의 삶의 질, 지역의 가장 매력적인 경제활동으로 공간으로써 자리 매김하자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조직체계는 16개 면단위가 24개로 세분화되는데 개마인데라고 칭한다. 공동으로 연합해 프라우엔펠트 지역마케팅연합 (Kooperatives Regional market-ing fuer die Regio Frauenfeld)이라는 민관협력 조직을 결성하고 레지오 플러스를 추진했다.프라우엔펠트는 16개 게마인데가 스위스 게마인데들은 지방자치의 전통이 강해 그동안 연계 협력에 잘 나서지 않았으나 공동발전체계를 구축해서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추진체계를 연합조직으로 구성한 것이다.레지오 플러스의 가장 큰 목적은 경제적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내외적으로 기업과 관광객에게 이 도시를 매력적인 곳으로 인식시켜 끌어들이자는 것이다.이에 따른 주요 추진 목표로 첫째, 지역상권 활성화를 통한 산업의 진흥. 둘째, 지역의 어메니티를 활용한 관광 자원발굴, 셋째, 자연과 어울리는 경관 및 건축 리모델링을 가지고 있다. ○ 프라우엔펠트 레지오 플러스 사업 내용레지오 플러스는 이 지역의 농업활동에 촉진시키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고 지역에서 새롭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이것을 중앙정부에 신청해 승인하면 연방 정부에서 시행한다.프라우엔펠트의 레지오 프로젝트는 지역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의 성격을 띠고 있어 특화된 품목 1~2개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신활력사업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지역경제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망라해서 사업계획을 세우고 임시조직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다.▲교육 ▲이미지 마케팅 ▲축구장 건설 ▲관광산업육성 ▲교통시설 확충 ▲철도 증설 ▲상수원확보 ▲농산물 마케팅 ▲주택정책 ▲노인 ▲아동 ▲실업자 보호 ▲인력양성 등에 대해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서 추진하고 있다.레지오 플러스 프로젝트를 기획한 사람들은 시내 중심지에 대한 강력한 지원정책을 펼치면서도 도시와 지방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이 지역 전체에 새로운 경제적 활기를 불어넣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들은 지역산업구조를 면밀히 분석한 뒤 지역 연계가 가능한 사업으로 개별 프로젝트를 선정했다.프로젝트의 범위는 수영장 이용카드 발급에서부터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독일어 코스, A1과 A7고속도로 연결도로 건설까지 매우 다양하지만 선정조건은 지역·부분 간 연계협력이 원칙이었다고 한다.접경지들 사이의 조화는 주민들의 생활공간과 경제 공간을 일치시켜 궁극적으로는 전체 지역의 동질감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예산절감과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따라서 2개 이상의 게마인데가 구역 경계를 넘어 전체 프로젝트 범위 안에서 잘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했다. ○ 생산비 절감하는 감자 재배법 보급도 과제프라우엔펠트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육박한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농업을 진흥시키는 것이다.프라우엔펠트 마케팅, 연구, 교육 등에 가장 중점을 둔 전문적인 식품산업의 종합 중심지를 지향하면서 다양한 이익단체들에게 지역 농산물 판매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 계획기간 3년, 추진기간 4년스위스 정치는 의회중심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정책의 최고 결정권은 의회에 속한다. 프로우엔펠트에는 7명으로 구성된 의회가 있다. 이 의회에서 레지오 플러스 추진계획을 최종확정했다.그런데 계획 수립 기간이 꽤 길다. 2001년 발전정책을 만들어 냈고 2002년 발전 대략의 청사진이 나오게 된다. 이것을 현실화를 위해서 수없이 많은 여론조사 등을 수행했다. 장차 이 지역 주민들이 미래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거기에서 중점과제를 선정하게 된다.2004년부터 2008년까지 4년간 추진되는 레지오 플러스의 사업계획 수립기간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동안이었다고 하니 3년 간 준비해서 4년 간 집행하는 시스템인 것이다.사업 타당성을 분석하고 이해 당사자를 설득하고 시행착오를 없애기 위해서는 계획단계부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프로우엔펠트 의회는 3년의 준비기간을 통해 모두 36개 주요 사업을 확정했다. ○ 레지오플러스 사업 홍보 박람회도 개최▲ 박람회를 통해 사업을 홍보한다많은 세부사업들이 있지만 이들 세부사업들은 추진단에서 기획해서 집약적으로 집행되는 마케팅과 이미지 캠페인을 통해 하나로 묶어져 있다. 지역마다 새로운 광고 로고와 플랜카드로 프라우엔펠트와 레지오 플러스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이미지 마케팅의 목표는 이 지역에 투자하려는 사람들, 새로운 이주자들, 방문객들만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지역 주민들은 자기 지역의 동질성을 보다 더 강하게 가질 수 있도록 지역주민을 상대로 한 것이기도 하다.버스·기차역 홍보판, 건축공사장 가림막, 철도 건설 150년 기념 청소년 축제 등 행사장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는 레지오 플러스 홍보물이 부착되었다.이런 집중적인 홍보 마케팅은 지역 주민에게 자부심을 키워 주고 연계협력을 위한 정서적 유대감을 일깨워 주며 궁극적으로 지역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려 시선이 집중되도록 도와준다.사업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고 지역 주민이 지역 활성화에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레지오 플러스사업 박람회'도 개최하였다. ○ 지역 간 연계협력 활성화가 가장 큰 성과레지오 플러스를 통한 가장 큰 성과는 지역 간 연계협력이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주민은 공동체 의식이 강해졌으며 사회복지, 소방, 수도, 건축, 작업장관리 및 도로에 이르는 모든 부문까지 시너지가 창출되고 사업비가 절약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구체적인 사업으로 보면 관광 관련 단체와 협력사업을 통해 새로운 지역 관광 자원을 발굴하기도 했다. 노르딕 워킹 등 새로운 레저 스포츠시설을 아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만들어 주민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 배차시간 단축과 농산물 직판장 운영레지오 플러스 추진단은 프라우엔펠트에서 취리히로 통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교통량 조사를 한 뒤 스위스 철도에서 취리히행 배차간격을 단축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3년만에 배차 간격이 30분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프라우엔펠트 같은 소도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도시로의 접근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농산물직판을 통해 농가 소득을 올린다라스케르는 또한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소비자단체와 지역생산자 협회를 직접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일종의 농산물 직판장인 ‘농업 경쟁력 센터’를 만들어 생산자가 높은 값에 팔 수 있는 길을 열었다.지역 주민도 이 센터 덕분에 이전보다 저렴하게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눈이 많이 오면 염화칼슘을 구입해야 하는데 마을에서 센터를 통해 공동구입을 하면 훨씬 저렴하게 공급을 할 수 있다. ○ 인력양성 위한 청년교육훈련센터 운영교육 문제는 프라우엔펠트시가 레지오 플러스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분야 중의 하나였다. 프라우엔펠트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들을 위해 고용창출을 하고 있다.일종의 지역산업체 취업프로그램으로 현재 1년에 18명 정도가 취업교육을 받고 지역 산업체에 취업하고 있다고 한다. 교육과 관련된 과제는 학생들이 모두 원탁에 앉아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는데도 힘을 기울였다.또한 대도시에 있는 학생과 도농 교류를 하도록 주선해서 학생들이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파이럿프로젝트▲ 교육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파일럿프로젝트과목 해당 선생님이 고유의 과제를 해결하여 인터넷 상에 올려 놓으면 다른 선생님과 학생들은 그 자료를 보고 배우며 새로 익힐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이 농업에 관한 정보를 얻게 되며 견학 할 때 농기계도 다뤄보는 등 현장학습을 주로 하게 된다.교육을 통해서 농촌지역을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지역화합에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행정관서와 이 지역에서 경제 추체들이 만나서 필요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교육 프로 젝트는 주민 통합, 외지에서 들어오는 사람, 이주민을 통합할 수 있는 특별 언어 교육 등을 수행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 농업 분야 프로젝트참가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농업 분야의 브리핑이 시작됐다. 가장 핵심적인 분야가 이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건강한 농산물로 만드는 것이다.현지에서 생산된 물건을 생산에서 바로 살 수있게 함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그림을 보면 농가 소득을 볼수가 있다) 그것이 농가에는 그대로 농가 수입이 된다. 수요일과 토요일에 농가 광장에서 팔수있는 장이 생긴다. 마케팅 컨셉은 현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이다.이 때는 농사짓는 사람에게 만들어지는 것이고, 돈을 받는 것은 전혀 없고 농사짓는 분들에게 모든 이익은 돌아가는 것이다.농업 보조라고 하는 것 중 중앙 정부에서 있는데 하부단위 자치체에서 농업인구라고 돈을 바로 지원해 주는 것은 없다. 그래서 그렇게 판매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농업 직접적인 보조는 중앙정부 소관이다. 예를 들어 1년을 휴작한다던가 친환경적인 농산품을 생산하면 양이 줄어듬으로써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다.그리고 고지대에서 농사를 짓는 분들은 중앙정부가 지원해 준다. 지방에서는 직접 지원은 하지 않고 대신에 크리스마스마켓을 만들어서 지원한다.5월에서 9월까지 포도 등을 판매 가능한 장을 일종의 축제 형식으로 마련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1회성 지원을 위주로 하는 우리나라와 다르다며 한마디씩 거들었다.□ 무엇을 배울 것인가?○ 민간주도 사업 추진체계 완성이 과제농촌활력사업은 이제껏 관 주도하에서 이루어졌던 사업방식을 탈피하고 민간의 역량을 강화시켜 지역의 자생력을 증진시키는 사업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관이주도하고 행정 중심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사업시행 중 이해관계자와 수십 회의 마찰과 사업계획의 변화가 있다는 점은 반성해야 한다. 레지오 플러스는 3년간의 계획 당시 수차례의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여론을 수렴했다.민간전문추진단장을 선임하고, 민간인인 주민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분과위원회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은 민간 주도의 추진체계가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이런 체계가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준비성과 청념도는 주민에게 신뢰도 형성레지오 플러스가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치게된 여러 요인 중 하나가 철저한 계획과 청념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준비 과정에서 수많은 토론과 의견 수렴은 주민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았다. 프로젝트 기간 중 지켜졌던 원칙과 투입금액이 처음 계획과 똑같게 유지됐다는 것은 배워야 한다.□ 참가자 의견 ○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방식과 지역경제를 동모하는 점에서 우리의 농촌활력사업과 유사한 부분이 많았다. 특시 강원도 ㅇㅇ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 유기농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점은 유사했다.그러나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전략과정이 세밀하고 회의 중심을 채택하고 계획에 3년 실행에 4년이란 긴 시간을 두고 시행하는 시스템이 검소하면서도 신용이 있는 부분을 우리는 본받아야 표본이라고 생각했다.또한 민관이 하나로 묶여서 유기적으로 움직였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것 같아서 부러우면서도 각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교육내용은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농민들만 연수하는 점이 아쉬웠다. 민관이 협동으로 하는 내용이니만큼 지역 단체장, 지역 의원, 그 외 실무자들과 함께 교육을 해서 이곳의 내용을 본받고 우리 ㅇㅇ시에 맞는 해결점을 찾았으면 한다.ㅇㅇ시에서 이루어 지는 신활력사업에 우리 같은 주민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결정하는 결정권자가 함께 연수하면 더 좋은 효과가 나고 돌아가서 ㅇㅇ시의 발전이 더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참고자료 레지오플러스를 추진했던 다른 지역 페퓌콘 내용이다. 두 지역을 비교해 봄으로써 좋은 자료를 얻을 수있을 것 같아 참고 자료로 싣는다.○ 치즈 우유 등 낙농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마케팅스위스의 레지오 플러스 프로그램은 샤프하우젠처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에 중심을 둔 사업도 있지만 낙후된 농촌 지역의 활력증진과 관련된 사업이 더 많다.취리히에서 서쪽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페퓌콘(Pfaeffikon)은 규모는 작지만 취리히 산간 지역 작은 마을 낙농업 활성화와 관련된 지역 마케팅을 레지오 플러스사업으로 추진된 곳이다.전통적인 지역 특산물인 치즈와 우유 등 유제품의 마케팅에 성공함으로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 프로젝트가 추진된 배경을 살펴보면 전통적으로 취리히 산간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유는 50여 명의 치즈 제조업자들이 가공했는데 대부분 치즈 제조공장들은 농민들이 직접 소유하고 있었다.그런데 스위스 정부의 농산물 관리 정책의 변화로 일반농민과 치즈제조업자들은 심한 경쟁 속으로 내몰렸다. 이 지역 치즈제조업체가 다 살아남기는 쉽지 않았다. 업체는 점점 줄기 시작했고, 이런 상황변화에도 치즈 제조업을 계속 유지하려는 선도적인 업자들은 소량이긴 하지만 각자의 브랜드로 특산품을 생산하고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PZB(Pro Zuercher Berggebiet)'협회가 이 지역 치즈 제조업자들과 공동으로 그들이 생산한 특산품의 상품화 가능성을 조사하게 되었다.이 조사결과로 취리히 산간 지방에서 나온 특산품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보다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 위해 레지오 플러스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고부가가치 치즈로 신규 시장 개척이 프로젝트는 무엇보다는 일자리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풀타임 일자리가 많이 늘었으며 관련 회사에 보낼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개의 직업훈련장이 새로 생겼다.유기농 제품 시장과 박람회의 종사자들도 처음에는 외지인이 고용되어 일을 했으나 점차 이 지역 출신들로 교체되고 있다. 치즈 제조업자 협회와 판매자 회원들은 현재까지 1년에 평균 3개의 일자리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프로젝트로 취리히 산간 지역에서는 지속적으로 살균처리를 하지 않은 우유로 만든 치즈 특산품과 유제품 등이 생산들 생산될 것이다.결과적으로 이 지역에서의 우유가공은 아주 고도의 부가가치를 창출해냈다. 농부들은 지역시장 마케팅 프로젝트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보다 높은 우유가격을 받을 수 있다.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었다. 취리히 산간 지역 안과 바깥 지역의 전문 소매상들은 대규모 도매상의 ‘보통치즈 상품’에서 이 지역의 ‘특별한 치즈’ 자연친화적인 치즈‘를 분리해서 비싼 값의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판매하는데 성공했다. 새로운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이다.○ 친환경 제품의 구매로 환경보전 참여소비자들이 친환경적인 치즈 제품을 많이 구매하면 스위스 농촌 지역의 자연경관도 잘 보전된다는 것을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잘 인식하고 있다. 친환경 치즈제품이 많이 팔리면 유제품의 환경 기준도 점차 강화되어 농촌 경관도 오랫 동안 보전될 것이다.또한 취리히라는 대도시 인근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페퓌콘 치즈제품은 매우 짦은 유통 경로를 갖고 있다. 짦은 수송로는 제품의 품질을 보장할 뿐 아니라 주변 환경에 대한 부담도 덜어 준다. 고품질의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목초지도 잔디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치즈농가 및 전통적인 농촌경관 보전원래 취리히 산간 지역에는 농가에서 치즈를 제조하는 54개 치즈 제조업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대규모 치즈제조업체들이 늘어나고 대도시 유통망을 장악하면서 전통적인 가내 수공업 형태의 치즈농가들은 급속도로 사라졌다.하지만 레지오 플러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23개 치즈업자들이 고품질 친환경 제품으로 마케팅을 하면서 살아 남았다.스위스 산간 지역의 치즈제조업체들이 품질 개선과 마케팅에 성공하면서 이 지역 농민들은 앞으로도 그들이 생산한 우유를 멀리 외지에 나가 판매할 이유가 없다.더 좋은 가격으로 지역 안에 있는 치즈제조업체에 판매하면 되는 것이다. 새롭게 창출된 고부가 가치가 지역 내에 그대로 남게 된 것이다.이 지역 일대 주민에게 협회에서 생산한 가공 전 치즈 제품은 아주 잘 알려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문 소매상들에게는 대도매상과 경쟁할 필요 없이 구미가 당기는 제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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